좋은 시·글
작성자 지키미
작성일 2018-01-05 (금) 16:40
분 류 일반
ㆍ추천: 0  ㆍ조회: 412      
IP: 182.xxx.22
한번 잘 읽어 보세요
     
    [ 아버님 어머님 보세요.]

우리는 당신들의 기쁨조가 아닙니다.
나이들면 외로워야 맞죠. 그리고.외로움을 견딜줄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고요.

자식 손자 며느리에게서
인생의 위안이나 기쁨이나 안전을 구하지마시고.
외로움은 친구들이랑 달래시거나 취미생활로 달래세요.

죽을땐 누구나 혼자입니다.
그 나이엔 외로움을 품을 줄 아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고
나이들어서 젊은이 같이 살려는게 어리석은 겁니다.

마음만은 청춘이고 어쩌고 이런 어리석은 말씀좀 하지 마세요.
나이들어서 마음이 청춘이면 주책 바가지인 겁니다.

늙으면 말도 조심하고 정신이 쇠퇴해 판단력도 줄어드니.
남의 일에 훈수 드는 것도 삼가야하고
세상이 바뀌니 내 가진 지식으로 남보다 특히 젊은 사람보다
많이 알고 대접받아야 한다는 편견도 버려야 합니다.

나이 든다는건 나이라는 권력이 생긴다는게 아니라.
자기 삶이 소멸해 간다는 걸 깨닫고 혼자 조용히
물러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몇 개월에 한번을 하든 1년에 한번을 하든 아니면
영영하지 않아도 그것이 뭐가 그리 중요하세요.
그것가지고 애들 아빠 그만 괴롭히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설날에 승훈이랑 병훈이 데리고
몰디브로 여행 가니까 내려가지 못해요.
그렇게아시고 10만원 어머니 통장으로 입금해 놓았으니 찾아쓰세요.

  [시어머니의 답장 편지 내용].  

고맙다 며늘아 ..
형편도 어려울텐데 이렇게 큰돈 10만원씩이나 보내주고..
이번 설에 내려오면 선산판돈 90억하고
요 앞에 도로난다고 토지보상 받은60억 합해서
3남매에게 나누어 줄랬 더니 바쁘면 할 수 없지 뭐 어쩌겠냐?
둘째하고 막내딸에게 반반씩 갈라주고 말란다.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그다음 며느리 답장 내용입니다}.

헉. 어머니 친정 부모님한테 보낸 메세지가 잘못 갔네요.ㅠㅠ
친정에는 몰디브 간다고 하고서 연휴내내 시댁에 있으려고 했거든요.

헤헤^^" 어머님!! 좋아하시는 육포잔뜩 사서 내려갈게요
항상 딸처럼 아껴주셔서 감사해요..

p.s 오늘은 어머님께 엄마라고 부르고 싶네요.
엄마!! 사랑해요.

  [시어머니가 다시 보낸 답장!!]  

사랑하는 며늘아!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운데 이걸 어떡하면 좋니-?!
내가 눈이 나빠서 "만"원을 쓴다는 게 억원으로 적었네~?!
선산판거 60만원~! 보상받은거30만원해서~!
제사모시려고 장 봐났다.
얼른 와서 제수 만들어다오 사랑하는 내 딸아~!!!
난 너뿐이다

  [시어머니의 똑 부러진 마지막 답장~ 흐흐 ♤-]
 
(하하) 며느리 보아라. 니가 세상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것 같구나.
우리는 너희를 기쁨조로 생각한적 없다.

가끔 너희가. 마지못해 인상 찌푸리고 집에 왔다 가면
며칠씩 기분이 상하고 짜증이 난다.
이제는 올까봐 금요일부터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답답한 네 머리를 아이가 닮을까 두렵구나.

며늘아 인생은 60부터란 말 모르느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니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라..
우리는 외로울 틈이 없다.
조선팔도 맛집 찿아 다니기 바쁘고 세계 유명 명승지
다니느라 너희들 생각할 틈도 전화받을 틈이 없단다.

시어미 전화 기다리지 말거라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을
잊지 말거라.
너희도 가정이 있으니 이제는 우리한테 행여나
기댈 생각은 아예 말아라. 애 맡길 생각은 아예 생각지도 말고
니들 자식이니 니들이 키우는 것 당연 한 것 아니냐..

살던 집과 재산은 우리가 쓰고 남으면 누구든
우리 부부에게 즐거움을 주는 자가 있다면
넘겨 줄 것이고 아니면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죽을 때 혼자 인것 모르는 사람도 있다더냐.
너나 잘 새겨 명심하고 늙어서 니 자식한테 부담주고 주책
부리지  말거라
그리고.
참 너희 결혼 식때 보태준 일억은 그냥 준 것이 아니고 차용해
준 것이니 조만간 상환계획서 작성 금년 말까지 은행 금리 적용
상환하기 바란다.

분명히 말 하건데 앞으로 명절이니 제사니 핑계로 우리 집에 와서
행여. 유산이나 챙길려.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려는 환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너희들 결혼 때 부터 이제 자식이 아니고
사돈정도 밖에 안된 다고 마음먹고 실천하고 있단다.

이번 설은 남미 여행가기로 했으니 그리 알고
참 네통장에 5만원 송금했으니 찾아서 설이나 쇠거라 며늘아!
너 역시 지금 이순간도 늙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라
세월은 잠시다....

참으로 인생살이가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부모들이 한푼 이라도 모아 자식 챙겨 주려하고
자식은 보모가 한푼 없이 병석에 누워도 최선을 다해

모셔 왔는데 어쩌다 이꼴이 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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