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글
작성자 지키미
작성일 2016-02-09 (화) 06:59
분 류 특별
ㆍ추천: 0  ㆍ조회: 426      
IP: 182.xxx.206
회원님들 모두 보세요
제목 : 어버이날에
어제 저녁식사는 상남동 소재 해물식당에서, 이곳 창원에 사는 둘째와 넷째 애들 가족과 함께 헸다..
내일이 어버이날이라고 두 아이들 내외가 함께 마련한 즐거운 자리였다.
서울에 사는 큰애와 셋째는 때 맞추어 전화를 주었다. 아이들끼리 미리 연락하여 두었던 모양이다.
평소에도 우리부부만 사는 집에 자주 들러주어 손녀의 재롱에 즐거운 시간이 되곤 한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다섯살 손녀 효원이와 창밖으로 보이는 옆 빌딩의 간판 읽기를 했다.
효원이는 세살 때부터 낱말카드로 부터 한글을 터득하기 시작해서 다섯살인 지금은 읽고 쓰곤 한다.
네살 때는 아이패ㅔ드에서 배운 영어를 발음해서 놀라움과 기쁨을 주더니, 관광지에서 사고도 쳤다.
지나가는 외국인을 잡고서 "What are you doing(너 뭐하니)?"를 외쳤다.

어제도 식사중에 "Water please(물좀 주세요)"를 미국식 발음읋 정확하게 "워러 플리이즈"하고 소리쳐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홀 내의 다른 손님들께도 웃음을 선사했다.
효원이는 외모도 제 애비를 빼닮아서 예쁘다. 한살 때 동영상은 Daum이나 NATE에서 '오효원아가시안이요'를 검색하면 볼 수 있는데 돌잔치를 준비하는 애기엄마들에게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었다.
그렇다.
자손이 귀한 소종가의 9대종손인 나에게 네 아들이 태어난 것도 축복이고 착하고 성실한 성품을  가졌으니  또한 고마움이다.
내 어렸을 때부터 조부께서는,  여섯살에 홀어머니를 뫼신 가장이되어 9살부터 농사일을 하셨다는 당신의 이야기, 형제들 없이 외롭게 자란 이야기, 불의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정신자세(아우내 만세운동에 참여),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정신, 중용의 정신, 튼튼한 체력을 말씀하셨다.
조부모님 내외분은 14일 간격으로 76/74세로 돌아가셨다.

그렇게도 원하시던 증손자가 태어나고 세달 후에 저희들 곁을 훌훌 떠나셨다.
증손자 동연이를 안고 그렇게도 좋아하시더니 ........
부모님께서도  명석하시고 인정이 많은 분들이셨고 우리 5남매 뒷바라지만 하시며 일생을 바쳤다.
특히나 나에게 명석한 두뇌(IQ 142 : 정부문서기록)와 밝은 정신을 주셔서 험난한 세상을 바르고 슬기롭게 살도록 한없는 은혜를 주셨다.

아버지께서는 62세에 하늘의 부름을 받으셨고, 어머님은 87세에 아버님 곁으로 가셨으니 올 8월말이면 3년이 된다.
사랑하는 우리 손녀 효원아,
네 증조할머님께서는 치매로 여러해동안 정신이 혼미했지만 너만보면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셨단다.

10년전 내가 심장질환으로 쓸어졌을 때, 어머님께 너무나 큰 충격을 드리는 불효를  저질렀으니,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하나..
못난 이놈 다시 태어나 살아가도록 도와주신 조상님들께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고해 올려야 할까...
온 몸과 마음으로 도움을 준 동생들 넷,  흔들리지 않고 잘 성장해 준 네 아들, 모두모두 고맙다.

오늘 어버이날 아침에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인터넷 위성사진과 로드뷰로 조상님들 산소를 찾아뵌다.   그리고 읊조린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조상님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불효를 용서하소서  

 충청북도 췅원군 오창읍 화산리 120-5

2013-05-09 08:43
이런글을 올려 주셔서 읽어보는 모든이의 마음을 사로 잡을것 같습니다.
우리 일가의 충효교육에 참 좋은  글이라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이 이용하시고 귀감이 될 좋은글 올려 주시면 더 감사하게 여길것 입니다.
홈페이지가 더 빛나는것 같습니다.  
     

지키미가 글의 내용이 너무나 좋와서 2013년도에 올려주신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시라는 뜻에서,
우리 가문의 충효교육을 위해서 읽어 보시라는 차원에서, 복사하여 위로 올려놓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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